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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하는 삶

061_誠之者 人之道也... 誠之者 擇善而固執之者也 성지자 인지도야... 성지자 택선이고집지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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誠者 天之道也 誠之者 人之道也 誠者 不勉而中 不思而得 從容中道 聖人也 誠之者 擇善而固執之者也

 

성자 천지도야 성지자 인지도야 성자 불면이중 불사이득 종용중도 성인야 성지자 택선이고집지자야

 

성실한 것은 하늘의 도이고, 성실하려는 것은 사람의 도이니, 성실한 사람은 힘쓰지 않아도 들어맞고, 생각하지 않아도 얻어져서, 종용히 도에 맞으니 성인이요, 성실하려는 사람은 선을 택하여 굳게 붙잡으려는 자이다.

                                                                                                                      (중용_20_18)

 

誠者는 天之道也요 誠之者는 人之道也니 誠者는 不勉而中하며 不思而得하여 從容中道하나니 聖人也요 誠之者는 擇善而固執之者也니라 (cyberseodang.or.kr) 

 

한문독해첩경

1 성  정성  자  ~은      3 천  하늘 천  하늘  4 지  어조사 지  ~의/하는  5 도  길 도  도(道), 도리(道理)  6 야  ~이다  ㅣ오  ㅣ오  。 1 성  정성을 다하다  2 지  그것 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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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절은 사실 어제 구절 바로 앞에 나옵니다. 그러니 오늘 구절을 무시하고 어제 구절을 읽을 수는 없겠죠. 그렇게 본다면, 어제 구절에 나오는 대명사 그것()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내용이 이렇게 연결되죠. ‘을 택해 굳게 붙잡고,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묻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분명하게 구분하고, 독실하게 행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어제 구절의 뒷부분에 이런 내용이 이어집니다. 중용 20장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果能此道矣 雖愚必明 雖柔必强

 

과능차도의 수우필명 수유필강

 

끝내 이 도를 해낼 수 있다면, 어리석더라도 반드시 명철해 질 것이고, 유약하더라도 반드시 강해질 것이다.

 

果能此道矣면 雖愚나 必明하며 雖柔나 必强이니라 (cyberseodang.or.kr)

 

한문독해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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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처럼 모두 선을 선택해 굳게 잡아, 지혜로 명철해 지고, 행함에 있어서 우유부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희는 중용해설서인 중용장구中庸章句의 서문에서 공자의 제자인 자사가 중용을 쓴 이유를 도학(道學)이 전해지지 않을까 근심하여 지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후대에 길이길이 도학의 전통이 이어지길 바라며 적은 글이기에, 공자 이래로 주로 현실적이고 실천적으로만 바라본, 다분히 형이하학적인 유교에 형이상학적인 질서를 부여함으로 이론적 기틀을 다지는데 큰 기여를 했고, 이런 이론적 틀에 공자께서 하신 여러 가지의 말씀을 자리매김함으로써 보편성을 더욱더 공고하게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분량으로는 굉장히 짧아 부담이 없습니다만, 내용으로 접근하면 유교의 모든 경전 중에서도 가장 형이상학적이라 할 수 있기에 주희나 율곡 같은 분들도 사서가운데 중용을 맨 마지막으로 읽으라 권한 것이기도 하겠죠.

 

여담이지만, 유교의 학풍은 시대와 맥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초기의 원시유교, 한나라 시대의 훈고학, 우리가 계속 보는 송나라 시대의 정주학, 그리고 명나라의 양명학, 청나라의 고증학 등등.) 위에 언급한 도학이라는 말은 그 자체가 성리학(주자학)의 별칭입니다.

 

아무튼지 간에, 그간 이리도 어려운 중용을 읽은 것이지요. 좋은 일요일 좋은 휴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