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대한 편견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시는 교훈을 준다는 의견입니다.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한가지는 시는 언제나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꼭 그렇지 않다는 건 “The Eagle”을 소리 내 읽어보기만 해도 느끼시죠. ^^
이런 점에서 시는 기준을 세우고 판단을 내리는 윤리학이나 미학보다는 인류학에 가깝습니다. 그저 기술하고 보여줄 뿐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교훈적이지도 않고, 아름답다고 하기도 힘든 장난스러운 시 한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시는 눈으로 읽는 시입니다.
The Red Wheelbarrow
by William Carlos Williams
So much depends
Upon
a red wheel
barrow
glazed with rain
water
beside the white
chickens
빨간색 손수레
-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
아주 많은 것을
담은
빨간색
손수레
빗물로
아롱져
흰병아리
곁에 있네
https://www.goodfreephotos.com/cache/vector-images/red-wheelbarrow-vector-clipart.png
빨간 외바퀴 손수레의 모양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단순화한 시의 모양입니다.
___ ____ ___
___
...
몸통 몸통 손잡이
바퀴
...
So much depends
Upon
...
보기만 해도 뭔가 재미있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해석은 아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mus9000&logNo=221032645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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